【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주 열린 6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기아는 양현종, 헥터, 지크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 투수진과 매서운 타격이 연일 불을 뿜으며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는 양현종, 오늘은 헥터가 완투승을 기록합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6연승, 2연속 시리즈 스윕에 성공합니다"]
지난주 완벽한 공수 조화를 이룬 기아 타이거즈가 KT와 SK를 상대로 열린 6경기를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양현종과 헥터가 잇따라 완투승을 올리며 지난주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1위(3.17)를 달렸고, 타율도 0.35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습니다.
연승에 힘입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7위 한화와의 경기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만 김주찬 등 부상 전력의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석범/기아타이거즈 운영팀장 : 일단 재활자체가 순조롭게 잘되고 있고요. 내일 챔피언스 필드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고 정확하게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승 기간에도 불안했던 중간계투진에는 SK출신 고효준이 보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한/프로야구 해설위원 : (일부에서는) 손해가 아니냐 하기도 하지만 기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좌완 고효준 선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유용하게 좌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기아는 광주에서 7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외국인 용병 지크를 선발로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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