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5년 만에 러시아 사업 '영구 철수' 결정

스타벅스가 15년 만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러시아에 첫 진출한 이후 1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3월 8일부터 러시아 내 사업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후 면허 계약 취소 절차를 밟아오다 지난 23일 자사 프랜차이즈 매장에 더 이상 스타벅스 로고를 쓸 수 없다고 밝히며 공식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내 직원 2천여 명에게 6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앞서 맥도날드도 지난 18일 러시아 사업 매각을 발표하는 등 엑손모빌, 쉘,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르노 등 다수의 기업들도 러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에 동조하는 중국에서도 에어비앤비와 애플 등이 사업 철수와 축소 등을 각각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 시장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지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