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이 역대 FA 최고액인 150억 원의 특급대우를 받으며 고향팀인 기아행을 확정했습니다.
기아는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를 품에 안게 되면서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 타이거즈가 마침내 FA 최대어 나성범을 품에 안았습니다.
나성범은 기아타이거즈와 계약 기간 6년, 계약금 60억, 옵션 30억 등 총액 150억 원의 초특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총액 150억 원은 역대 FA 최고액으로 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대호 이후 두 번쨉니다.
고향팀에 입단하게 된 나성범은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싱크 : 나성범 / KIA타이거즈
- "어렸을 때 야구 막 보러 다니고 그랬던 팀에 와서 기분이 좀 새롭고요. 앞으로 뛸 곳인데 빨리 팬분들 만나고 싶고요."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나성범은 지난 2012년 NC에 입단한 이후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타율 3할1푼2리, 2백12홈런, 8백30타점 등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장타력 부재에 시달렸던 기아는 나성범의 합류로 최형우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싱크 : 김종국 / KIA타이거즈 감독
- "공수주 쪽에서 어느 정도 안정돼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잘 맞고 제일 중요한 건 공격력이죠."
또, 최원준의 상무 입대로 바닥나 버린 외야 전력 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FA 최대어 나성범의 영입과 함께 4년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기아의 도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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