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물이 가득 찬 페트병이 떨어져 하마터면 행인이 크게 다칠 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물이 가득 찬 1.2L짜리 페트병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페트병이 떨어진 지점에서 불과 1.5m 떨어진 곳에 아파트 청소 노동자가 있어, 크게 다칠 뻔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트병이 떨어진 곳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이라 청소 노동자와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DNA와 지문 채취 등을 위해 해당 페트병을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식을 맡겼습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물건 투척은 '폭행죄'가 성립된다"며 "아파트 고층에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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