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 45% "전남으로 귀농·귀촌할 의향 있다"

    작성 : 2022-04-12 17:04:10

    【 앵커멘트 】
    이른바 '베이비 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귀농 혹은 귀촌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가운데 전남으로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약 44%였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 부머' 세대 1천 명에게 귀농 혹은 귀촌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10명 중 6명이 '농촌으로 돌아갈 마음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전남으로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사람은 약 44%였습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새로운 터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생활 환경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이 52.8%로 가장 많았고요.

    귀농·귀촌 정책이 잘 마련되어 있는 지역이 좋다는 답변이 28.9%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전남은 인프라와 정책 모두 잘 준비된 지역일까요.

    같은 조사에서 귀농·귀촌 의향은 있지만 전남으로 갈 마음은 없다고 답한 22%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응답자 중 20%는 지역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가 부족한 점을 기피 이유로 꼽았습니다.

    관련 정책 마련과 이에 대한 홍보도 부족한 상황인데요.

    귀농·귀촌 정책에 대해 '안다'고 대답한 사람이 10.9%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디로 가면 귀농, 귀촌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또 교육도 받을 수 있다는 이런 내용들이 확실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귀농·귀촌 하고 싶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실제 전남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들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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