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확산 속 학교 개학 '불안불안'

    작성 : 2022-03-02 18:42:12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한 가운데 새학기를 맞아 학교마다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교육청과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꼼꼼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확진자 상황이 위중하다보니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학기 등교에 나선 아이들은 대부부 학교 지침대로 등교에 앞서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무안 행복초
    - "검사해서 한 줄 떠서 다행이고요, 앞으로 코로나 조심해야죠"

    광주ㆍ전남에서 일제히 새학기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방역대책은 학교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매주 2차례 자가진단을 실시해, 양성 여부에 따라 등교가 이뤄집니다.

    신규 확진과 등교 중지 비율에 따라 전체 등교에서부터 전면 원격수업까지 단계별 대응 메뉴얼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라남도 교육감
    - "집에서 자가검사를 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을 지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드리면서 안심해도 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 확진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학부모들은 집단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소희 / 학부모
    -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나올 수도 있고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더 많이 겹치니까 걱정은 많이 돼요, 방학 때는 조금 더 안심이 됐었는데 "

    우려와 불안 속 아이들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방역당국과 학교, 학부모 모두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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