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민들 "해상 풍력발전에 생계위협" 궐기대회

    작성 : 2022-02-16 15:51:33
    전남어민

    목포수협 등 전남지역 10개 수협 어민 250여 명이 민간주도의 해상풍력을 반대하는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어민들은 집회에서 정부의 일방적 해상풍력 추진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충분한 의견 수렴이나 대책 없이 추진되고 있는 정책으로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된 어업인의 절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린뉴딜 정책에 힘을 얻은 민간 풍력업자들이 전국 바다 곳곳에 200여 개 풍황계측기를 꽂아 생계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민간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해상풍력 개발방식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어민들은 어선 30여 척을 타고 목포 북항 앞 해상시위를 벌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