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3년 전 여순사건이 시작됐던 10월 19일을 맞아 여수에서 합동 추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지난 6월 특별법이 통과되고, 처음으로 정부가 추념식을 함께 하는 등 여순사건의 위상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진실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73주기 여순사건 추념식이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아 추념식은 전남도가 주관했습니다.
대신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고,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추념사를 낭독하는 등 처음으로 정부가 함께 했습니다.
▶ 싱크 : 김부겸/국무총리
-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아직도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여당 대표는 직접 추념식에 참석해 앞으로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당이 전폭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여순사건 추념식에 대통령 참석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년 합동 위령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 4기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을 함께 찾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리겠습니다."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추념식의 위상에 유가족들은 위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옥자 / 여순사건 피해 유족
- "국가에서 이렇게 과오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고 특별법 제정도 돼서 저희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순사건 73주년을 맞아 추념식 외에도 역사만화와 그림 전시회, 오페라 공연 등 추모 행사가 다음 달까지 여수시내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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