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어' 시동.."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작성 : 2020-11-04 21:45:01

    【 앵커멘트 】
    빼어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전라남도가 바다와 섬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투어'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규모·비대면 관광에 최적화된 전남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당찬 각오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물 때에 맞춰 드러난 다리를 따라 10분쯤 걷자 예술의 섬, 장도에 도착합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창작 스튜디오에서는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 열중하고 관람객들은 섬 곳곳에 전시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대전시 유성구
    - "한적하고 전시공간도 있고 물도 생각보다 맑아서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을 힐링할 수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2천 개가 넘는 아름다운 섬과 청정한 바다를 보유한 전라남도가 해양관광 국제화를 위한 '블루투어'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테드 맥도만 / 아이슬란드 해양법 연구소장
    - "섬 관광은 섬 그 자체와 여건, 주위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전남 섬은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섬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해상 운송수단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섬 접근성을 개선해야 하고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해양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서둘러야 합니다.

    기후국제올림픽인 2023년 COP와 2026년 세계섬박람회 유치도 시급한 사안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COP28을)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해서 남해안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국제해양관광의 허브로 육성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시대, 때묻지 않은 남해안의 보석 같은 자원들이 전남관광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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