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수색, 사고 원인 조사 본격 착수

    작성 : 2017-09-28 17:56:37

    【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지, 다섯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수습자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더딘 가운데, 다음달 부터는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체체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4명의 유골은 발견했지만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미수습자 가족
    - "마음은 착잡하지만 다음달 말 수색되는거 보고 솔직히 마무리 단계죠, 어차피 명절 지나면 공론화 될 것 같은데"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참사 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를 가정한 실제 선박을 동원해
    사고 당시 선박위치정보와 급변침,
    조타기 작동 등에 대한 실제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선체조사위원회 팀장
    - "선박자동식별 장치의 정상 여부와 이 구역에서 특별한 이상이 있는지를 점검해 봄으로써 누락 구간이 있는지도 실증해 보는 항해 실험입니다"

    그 동안 미수습자 수색으로 활동 폭이 좁았던
    선체조사위원회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수습자 가족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에
    수색을 마무리 하고 내년 4월까지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특조위 강제 종료가
    위법이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따라
    오는 11월 2기 특조위가 새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원인 조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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