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형 도시재생, 전국 모범 사례로

    작성 : 2017-05-23 16:57:35

    【 앵커멘트 】
    예술과 창업을 테마로 한 순천형 도시재생이
    전국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선도 모델로 꼽히면서 지난해와 올해 천여 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순천을 찾았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1920년대 지어진 원도심의 허름한 한옥이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기와는 예전 그대로지만 내부에는 세련된 작업실과 전시실이 들어섰습니다.

    예술인들의 공방으로 탈바꿈한 원도심의 빈집은 3년여 만에 50채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허명수 / 서양화가
    - "원도심에 오면 3년 동안 월세 지원을 해요. 장소가 어려운데 시에서 지원을 하니까 저희들이 와서 작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요."

    비어 있던 상가들은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건물주가 청년들에게 임대료 지원과 동결을 약속하면서 쇠락했던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3년여 만에 원도심 땅값은 3배 넘게 올랐고,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부터 타지역 공무원 천여 명이 찾아와
    이런 성과를 배워갔습니다.

    ▶ 인터뷰 : 임병운 / 강원도 춘천시청
    - "(순천시)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굉장히 피부로 와닿고요. 저희 지역에도 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같이 반영해서 참고할 수 있도록.."

    창작과 창업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원도심을
    연결시켜준 순천형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전국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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