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 1주년을 맞았습니다.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유난히 사고*사망율이 높아 '죽음의 88고속도로'라 불렸던 과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확장*개통공사 전 모습입니다.
얇은 플라스틱 봉을 가운데 두고 휜 곡선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불안해 보입니다.
이런 고속도로의 모습이 1년이 지나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두 배로 확장된 넓은 도로엔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자리해, 곧게 펴진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확장*개통 전인 작년만 해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명이나 되었지만, 개통 이후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재성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교통팀
- "선형이 좋지 않은 경사 구간과 급커브 구간을 선형개량 공사를 통해 직선화시킴으로써 쾌적하고 편안한 고속도로를 제공하게 되었고.."
주행시간도 30분이나 감소하고 휴게시설도 늘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유명열 / 고속도로 이용객
- "예전엔 길이 국도처럼 좁고 많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아주 시원하게 길이 잘 뚫린 것 같아 정말 고속도로답고..편의시설도 아주 많이 좋아진 거 같고요."
▶ 스탠딩 : 신민지
- "확장 개통 후 1년 만에 이곳 대구-광주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 평균 만4천여 대로 같은 기간 대비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통행량이 증가하며 고속도로 주변의 지자체들 사이의 교류도 활발해졌고, 주말마다 직거래장터도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영호남 교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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