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와 정치권의 당리당략으로 그제로 예정된 탄핵안 상정이 불발되면서 민심의 분노가 폭발 직전입니다.
어젯밤 광주 금남로에만 촛불집회 사상 가장 많은 15만 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탈을 쓴 박-최 게이트 관련 인물들이 시민들 손에 끌려 감옥에 갇힙니다.
“박근혜와 부역자들을 당장 감옥으로”라는 이름의 퍼포먼습니다.
어제 광주 금남로에는 촛불 집회로는 역대 최대인 15만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광주시 화정동
- "박근혜 대통령이 저희 국민들에게 더 이상 미안하다는 감정도 그리고 저희를 국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느껴져서 이렇게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시민들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대통령 탄핵을 여*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에 대한 분노도 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욱 / 광주시 월계동
- "지금 상황들을 정치권에 맡겨서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이 직접 나서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에 대한 항의로 주최 측은 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등 정치인들에게 자유발언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전남 17개 시·군에서도 주최 측 추산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정치권이 분열되면서 촛불 민심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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