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민심..금남로 최대 인파 모일까?

    작성 : 2016-12-02 17:52:12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탄핵안 표류로 분노의 민심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일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는 10만 명 이상의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이어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확정하면서 비난 여론은 새누리당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전종덕 /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본부장
    - "국민은 4월까지 기다릴 이유도 여유도 없다. 여야 당쟁으로 국정혼란을 더 가속화시키고 불법 통치가 계속되는 재앙의 시간이 될 뿐이다."

    지역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내일 광주 금남로 등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에는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촛불 집회에 앞서 광주 도심 곳곳에서 동네별 시국촛불모임이 진행될 예정이고 청소년 시국대회와 청년학생대회 등 사전 집회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30일 총파업을 진행한 민주노총 광주본부도와 일부 청년단체들은 촛불집회 전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광 /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국회의 탄핵 무산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요. 지난 주는 날씨 때문에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이번 주는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할 걸로 예상하고.."

    목포와 순천 등 전남 12개 시군과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등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과 횃불시위가 열립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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