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폭발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에 쇳조각과 유리파편이 가득합니다.
주차된 차량의 문과 천장은 모두 떨어져 나갔고, 뼈대는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광주시 신창동 풍영정천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폭발한 차량 안에서는 차주 43살 윤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손상된 상탭니다."
산산조각난 차량 안쪽에선 폭발물이 설치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서 중장비와 화약을 다루던 윤 씨가 폭발물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엔 2차 폭발의 우려가 있어 폭발물 전담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잔해를 수거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아니..(주변에 사람은) 없어요. 목격자는 저 80m 저기 밖에서 소리가 들리고...'꽝' 소리가 나니까 신고했죠. 119에."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유가족의 증언을 듣는 한편 국과수의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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