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3개 시 모두 상위 다섯 번째 안에 들었습니다.
강진 등 전남 서남부권은 간암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일부 암 질환에서 전남 지역의 통계가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광양과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 3곳이 갑상선암 발생률 상위 5개 시·군·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는데요//
하위 지역과는 적게는 4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여수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15년 동안 상위 5개 지자체에 들었습니다//
상위권에 있는 곳은 대부분 인구가 밀집된 도시 인데, 갑상선암 검진 과정에서 과잉 진단됐다는 논란까지 빚고 있어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권순석 / 화순전남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대부분 지역에서는 감소추세를 보이는 암이 해당 지역에서는 증가하고 있다거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치를 보이는 곳은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죠"
간암은 강진과 진도 등 전남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았는데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일부 암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각 지자체 차원의 정밀 진단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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