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남에 이어 무안의 오리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행정당국은 3만 3천여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 갔지만
반경 10km 이내 닭, 오리 농장이 46농가에
달해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무안 일로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AI가 추가로 발생됐습니다.
지난 18일 도축장 출하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AI 바이러스인 H5형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확진을 받은 해남 산이면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올들어 두번쨉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무안군 축산방역담당
- "출하 전 검사에서 확인된거죠, 거기서 보니까 분변에서 H5형이 나오니까 위험하다고 해서"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에 오리 2만 1천 7백
마리와 반경 3km 안에 다른 농장의
1만 1천 5백마리 등 3만 3천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 했습니다.
반경 10km 이내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지만 46개 농가에서 키우는 닭, 오리가
127만여 수에 달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북과 전북 등이
철새 도래지가 있거나 이동 경로에 놓인
서해안에 몰려 있어 초비상입니다.
▶ 인터뷰 : 이용보 / 전남도 동물방역담당
- "지금 철새로 추정되기 때문에 철새가 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정비하고 철새 도래지에 방문을 금지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발생 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운영과
함께 22개 전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생석회 3천톤을 도래지 인근 시군에 배포해 소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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