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세월오월' 전시 무산과 아시아문화전당 홀대 의혹, 5.18 기념사 수정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마수가 광주 지역 현안 곳곳에 뻗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연 비선실세의 농락이 어디까지일지, 지역민들의 분노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김종 차관으로부터 한 번 (전화를)받았습니다. 예산이 들어가는 일에 대해서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있다..."
2년 전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했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전시가 무산된 데는문체부의 압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최순실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김종 전 차관이 직접 통화를 했다는 점에서 최 씨의 개입 의혹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박 대통령이 단 한 차례 참석했던
제33회 5.18 기념식 기념사도 최순실 씨에 의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PC에서 발견된 기념사에서 5.18의 의미와 상징성, 역사적 성과 등을 묘사하는 부분이 모두 삭제된 겁니다//
올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지만, 국가보훈처는 불허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11일)
- "최순실 파일에 박승춘(국가보훈처장)을 이야기하는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충성심이 있고 정치적이지 않으며, 군과 협조가 원활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인사와 콘텐츠 제작 업체 선정에서도 비선실세 차은택 씨가 개입됐다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마수가 광주 지역 현안 곳곳에 뻗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대체 비선실세의 농락이 어디까지일지 지역민들의 충격과 허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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