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더기 도로' 알고보니 부실시공
- 아스콘 90%만 납품*시험성적 조작한 업자*공무원 무더기 적발
도로포장용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기준보다 적게 납품해 부실시공하고 돈을 받고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공무원과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장성경찰서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등 관급 도로공사 19곳의 아스콘 납품량을 속이고 부실시공한 혐의로 제조업체 대표 51살 박 모씨 등 20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아스콘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6급 공무원과 포장된 아스콘 두께를 확인하지 않고 준공허가를 내준 광주 광산구청 9급 공무원을 각각 뇌물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업체대표 박 씨 등은 2011년 9월부터 2014년 7월까지 19곳의 관급 도로공사 납품을 배정받은 뒤 시공업체와 짜고 배정된 아스콘 중 90%만 현장에 납품하고 나머지 4만t을 빼돌려 3억5천5백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입니다.
이들은 허위로 송장과 납품영수증을 현장 감독 공무원에게 제출해 배정된 아스콘을 모두 시공한 것처럼 속인 뒤 받은 대금을 제조업체와 시공업체가 각각 6대 4 비율로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도로는 설계상 아스콘이 5cm 이상 두께로 포설돼야 했지만 측정결과 두께가 3.5cm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비리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광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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