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준 미달의 아스콘을 공급해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를 제대로 확인해야 할 공무원은 돈을 받고 시험성적서를 거짓으로 꾸며 부실 시공을 도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성군 동화면의 한 아스콘 업쳅니다.
이 업체 대표 51살 박 모 씨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아스팔트 포장 재료를 기준치보다 낮게 공급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아스콘을 포장하는 시공업체와 짜고 기준량의 90%만 납품한 겁니다.
▶ 싱크 : 업체관계자
- "현장에서 배정된 제품을 깔다보면 좀 남을 수는 있어요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경찰이)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빼돌린 아스콘은 모두 4만 톤으로 박 씨와 시공업체 13곳이 가로챈 금액은 3억 5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부실시공된 아스팔트 도롭니다. 설계 규정상 높이가 5cm여야 하지만 실제 높이는 3.5c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공무원은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뒤 준공 허가를 내줬습니다.
▶ 인터뷰 : 김민철 / 장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팀장
- "압수수색하다가 지출결의서 부분에서금전이 흘러간 그런 내용이 나와서 저희들이 (관련 공무원을) 뇌물죄로 입건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아스콘 시공업체 관계자와 돈을 받고 허위문서를 작성해준 공무원 53살 강 모 씨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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