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들끓는 민심..주말 분수령

    작성 : 2016-11-04 17:16:52

    【 앵커멘트 】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지역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 대규모 촛불시위와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 중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 싱크 : 윤민호 /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
    - "본인 스스로 하야를 거부한다면 이제 남은 것은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키는 길뿐이다."

    '최순실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는 광주*전남 도심 곳곳에서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어제 목포에서 1,3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와 거리 행진을 벌인데 이어 내일 저녁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주최 측은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 70여 곳과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성효 / 백남기농민 광주투쟁본부 상황실장
    - "저희는 내일 약 70여 개가 넘는 단체들이 거리로 나와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촛불을 성대하게 열 생각입니다"

    또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내일 광주와 광양중고등학교와 청소년 단체가 시국선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일요일 광주 도심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행사가 치러지고 광주지역 택시노조의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어 다음 주 민중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말과 휴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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