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 '빈산소수괴' 수산물 피해 우려

    작성 : 2016-07-20 20:42:17

    【 앵커멘트 】
    여수 앞바다를 중심으로 '빈 산소 수괴', 즉 산소가 부족한 바닷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막만에서 처음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웅천 해역까지 번졌는데, 어패류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지는 등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5월 가막만 선소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빈산소수괴가 2개월 만에 여수 신월, 웅천 해역까지 덮쳤습니다.

    바닷물 속 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 이하로 낮아진 상태를 뜻하는 빈산소수괴는 어패류를 질식시켜 대량 폐사를 유발합니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해저 1m에 불과했던 빈산소수괴 두께도 3m까지 두터워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지금 장마철이 끝나고 수온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기인데요. 앞으로 수온과 기온이 오르면 빈산소수괴도 북부 해역에서 바깥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빈산소수괴의 두께는 통상적으로 5m 이상입니다.

    피해를 경험했던 양식 어민들은 수산당국의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행모 / 홍합 양식 어민
    - "가막만 초입에 빈산소수괴가 웅천까지 와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피해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올해 빈산소수괴는 해수 온도가 떨어지는 10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양수산부는 패류 양식의 위치를 수면 쪽으로 최대한 올리고, 먹이 공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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