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에 일어나는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애인을 폭행하거나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낸 중장년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년 가까이 애인을 폭행하고 집안 살림을 부순 혐의로 45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여자친구인 42살 A씨의 귀가가 늦거나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0일까지 8차례에 걸쳐 주먹으로 때리고 집에 무단 침입해 살림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30일 밤 전남 고흥군 A씨의 식당에서 A씨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또다시 A씨가 무직인 자신을 무시했다며 얼굴을 수차례 때려 전치 2주 상당의 상해를 입혀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씨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두 차례 모두 풀려났지만 지난 10일 또다시 A씨를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와 A씨를 격리하고 여자친구 A씨를 112 긴급신변보호대상자로 등록했습니다.
여수에서도 내연녀가 이별을 요구하자 차량 타이어를 모조리 펑크낸 6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1살 류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류 씨는 지난 8일 밤 11시쯤 여수의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46살 B씨의 승용차 타이어 4개를 손톱깎이 칼로 파손한 혐의입니다.
류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연관계인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화가 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하거나 인정에 이끌려 신고를 하지 않고 소를 취하했다가 반복적인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보호제도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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