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르바이트 청소년 상당수가 여전히 최저임금을 못 받고 근로계약서조차 없이 일하는 현실, 언제까지 계속돼야 할까요?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각종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소년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살 서 모 군에게 편의점에서 일한 석 달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일을 시킨 것은 물론이고 절도 누명을 씌워 급여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서 모 군/아르바이트 피해자
- "임금 주는 날 일주일 전에 금고에 돈이 없어졌다고 저한테 한 푼도 못 주겠다고.."
CG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전남 15개 고등학교 천여 명에게 물어본 결과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했다는 응답은 무려 8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 65.1%보다 무려 17%p나 늘었고 최저임금을 못 받았다는 대답도 41%에 달했습니다.
CG
군 단위에서 45%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대답해 시 지역보다 휠씬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노동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26건에 불과할 정도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청소년들이 문제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구인 /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 "청소년 관련해서는 비중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지 않는 게 있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청소년고용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거구요"
▶ 스탠딩 : 이계혁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가 일자리의 수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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