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는 근대문화유산들, 역사*관광 자원 재조명

    작성 : 2016-07-13 19:41:15

    【 앵커멘트 】
    광주 양림동과 목포 서산동 일대에는 백여 년 안팎의 근대 건축물들이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이 방치되거나 철거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최근 이런 근대 문화유산들이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890년대 개항 이후 목포항으로 몰려들었던 서민들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서산동 일대.

    낙후된 원도심으로 대변되는 이곳은 오랜 기간 방치되고 외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정자 / 목포시 서산동
    - "나이드신 분들은 다 돌아가시고 옛날에는 이렇게 안 생겼어요, 진짜 살기 좋았고 바글바글했죠"

    하지만 이곳은 최근 중요한 문화자산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항구에서 이어지는 이 좁은 골목길에는 근대 목포의 생활상과 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동네 골목 곳곳마다 당시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한 '시'들이 내걸렸습니다.

    목포시는 마인계터로와 보리마당 골목길 등 3곳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최근 근대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천 개항장 일대와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거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미 이곳들은 전국적인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선교사 사택이 철거 위기를 맞은 광주 양림동 옛 거리도 보존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관 / 목포문화연대 대표
    - "후손들한테 먹거리가 되고 지역의 이미지가 상승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역사성 있는 것들을 보존, 관리, 운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거죠"

    전문가들은 문화유산이 제대로 보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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