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가면서 무엇보다 호남 물갈이가 얼마나 이뤄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이번 주에 현역의원 2차 컷오프를 발표할 예정이고, 국민의당도 대폭 물갈이 방침을 밝히고 있어 누가 대상이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더민주가 1차 컷오프에 이어 이번주에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차 컷오프는 피했지만 3선의 강기정 의원이 사실상 공천 배제된 상황에서, 나머지 광주전남 현역의원 6명 중 2~3명이 더 탈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더민주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공천심사 면접을 공개로 진행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면접 심사 결과도 2차 컷오프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물갈이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 싱크 :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생각을 바꾸든지, 사람이 바뀌든지. 새시대에 맞는 사람, 새시대의 역할, 시대의 소명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더민주에 주도권을 뺏긴 국민의당도 공천심사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물갈이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의 컷오프 비율을 최소 20%로 하고, 현역 비율이 높은 광주에는 숙의배심원단제를 적용해 컷오프 비율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공천을 해서 경쟁력이 높은 후보들을 내놔서 호남에서 반드시 제1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5선의 천정배, 3선의 박주선, 김동철 등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나 불출마 요구설에 대해 당사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공천심사가 시작되면서 텃밭인 호남을 둘러싼 양당의 물갈이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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