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루 새 두 차례 강도짓을 한 뒤 여인숙 주인을 살해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앞서 흉기와 청테이프 등 치밀하게 챙겼습니다. 보도에 이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어제 아침 광주의 한 철물점에서 세 남녀가 흉기 하나를 놓고 뒤엉켜 몸싸움을 한 뒤 한 남성이 달아납니다.
▶ 싱크 : 철물점 주인
- "(아들이 칼날을) 이렇게 잡고 서로 씨름하고 있더라구요 저 구석에서.. 그러니 이제 제가 얼마나 놀랬겠어요. 그래서 거기서 같이 그냥 엉겨 붙어가지고 칼을 뺏았죠"
달아난 45살 한 모 씨가 향한 곳은 인근 여인숙
한 씨는 이곳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 스탠딩 : 이경민
- "한 씨는 여인숙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주인이 저항하자 수건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씨는 범행에 앞서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치밀하게 챙겼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피의자
- "죽을 죄를 졌습니다.."
한 씨는 극심한 생활고 속에 알콜중독 증상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실질적으로 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알코올 병원과 직업전문학교 기숙사를 옮겨 다니며..."
철물점과 여인숙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전 한 씨는 자신을 도와주던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8천 원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한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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