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민주가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과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서구을에 전략공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강기정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광주를 찾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새 인물과 당선 가능성을 강조하며 강도높은 현역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가 4선 도전에 나선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갑에 전략공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사실상 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c/g> 강 의원은 당의 분열 속에서도 더민주를 외로이 지켜냈다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또 열세 지역 등을 중심으로 또다른 몇곳의 전략공천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컷-오프와 함께 현역 물갈이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지역 더민주 소속 의원들 상당수가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를 찾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도 지역 민심과 당선 가능성을 강조하며 새 인물을 통해 당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 "호남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좋지 않게 비쳤다는 걸 제가 압니다.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이 되고, 되면 엔조이하는 안주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김 대표는 광주선언을 통해 그동안 호남이 소외되는 아픔을 겪게 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광주시민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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