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물 새는 새 차

    작성 : 2016-02-24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에 등록된 수입차량이 1년 새 25%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팔고 난 뒤 사후 서비스는 여전히 뒷전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차량 사이드미러등이 습기로 가득찼습니다. 차량 내부 스피커는 물이 흐른 흔적으로 얼룩덜룩합니다.

    44살 김 모 씨가 새 차를 구입한 지 이틀 만에 나타난 일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이틀째부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계속 물이 새고 있는데 그 쪽에선 다 이상이 없다, 자기들은 선팅 약물 때문인 것 같다..."

    김 씨가 같은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맡긴 것만 7~8차롑니다.

    ▶ 싱크 : 수입차 업체 관계자
    - "(누수)부분이 아직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30살 김 모 씨도 수입차의 창문 버튼 결함 등의 문제로 5차례 수리를 맡겼습니다.

    ▶ 싱크 : 김 모 씨
    - "비싼 돈을 주고 수입차를 타는데 그만큼의 서비스를 못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요"

    지난해 광주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차량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반복되자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반투명CG>
    이처럼 사후 서비스 불만 등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민원만 한 해 6백여 건에 달합니다//

    <반투명CG>
    특히 광주전남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불편이 더욱 큽니다//

    ▶ 스탠딩 : 정의진(반투명CG)
    - "1년 새 광주에서만 25% 가까이 늘어난 수입차량, 하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서비스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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