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지하중심형으로
확정하고, 오는 2018년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타당성 재조사를 받지 않게돼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시민단체들은 안전성과 편익성 등이 떨어진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무엇보다 사업비 증가폭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안보다 10% 이상 늘어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시장
- "기존에 계획된 사업비 2조 70억 원에 비해서 약 7.9% 증가한 것으로 걱정했던 타당성 재조사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G
도시철도 2호선은 기본설계 도중 상수도관 등 지하 매설물이 있는 구간 때문에 굴착 깊이는 기존 안인 평균 지하 2.5미터에서 4.3미터로 더 깊게 팔 수 밖에 없어//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해 설계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왔습니다.
CG
대신, 매설물이 없는 7개 구간, 9.5킬로미터는 평균 깊이 1미터의 지하박스형으로 만들어 예산 부담을 줄였습니다.//
(반투명CG)
광주시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8년 초에는 도로 폭이 좁은 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문범수/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내년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초에 착공하는 걸로 로드맵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사업비 절감에만 신경쓰는 바람에 안전성과 접근성, 편익성 등이 후퇴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헌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도시철도의 편익성도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접근성도 떨어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진행한 것은 윤장현 시장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그것 하나뿐이지 않겠는가"
시민사회단체가 또다시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무려 10년 동안이나 논란이 지속됐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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