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시의회, 도 넘은 인사갈등

    작성 : 2014-12-29 20:50:50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최근 단행된



    의회사무처장 인사를 두고 또다시 갈등을 빚는 등 민선 6기 출범 이후 집행부와



    의회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산하 기관 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리잡고 있는데 도를 넘은 인사갈등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가 단행한 의회사무처장 인사에 대해 시의회가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며 거세게반발하고 있습니다.







    집행부가 의회사무처장은 (c.g.1) 의장의 추천에 따라 임명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을 따르지 않았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철의/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임기가) 6개월 남은 사무처장보다는 장기간 의회에 집중력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인사를 요구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시에서 단 한자리 뿐인 지방 2급 직위를 의회가 추천하겠다는 것은 인사권 침해라고 반박했습니다.







    (c.g.2) 모든 직원에 대해 의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을 들어 시의회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정년을 6개월 앞둔 인사를



    의회 사무처장에 승진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고위직 챙기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오미덕/참여자치21 사무처장/정년 6개월 앞둔 사람을 공무원 입장에서 예우차원이라고 하지만 의회차원에서 보면 의회에 대한 경시고 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봤을 때 시민에 대한 경시죠.







    광주시와 의회의 갈등은 집행부의 무리한 측근인사 임명과 들러리를 설 수 없다는



    시의회의 피해 의식이 맞물려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가 해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도입에 합의해 놓고도 진척이 없습니다.







    인터뷰-윤장현/광주시장(지난 24일 송년기자회견)/어느 범위까지 가능하다면 (산하기관장) 검증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시의회가 사사건건 맞부딪치면서 시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su//의회사무처장 인사 갈등의 이면에는 인사청문회 도입 문제가 자리잡고 있어 광주시와 시의회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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