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호남에는 수많은 기록 자료들이 산재해 있지만, 관리는 물론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 지역의 기록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과 정리, 연구를 위해 한국학 호남진흥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조선시대 6대 성리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이 세운 ‘고산서원’입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차례 도둑이 들어
귀중한 자료들이 사라졌습니다.
도난사건 이후 CCTV까지 설치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기호중 노산선생기념사업회 주간
도난도 문제지만 자료보관 상태 역시
허술해 훼손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스탠드업-김효성: 노사 기정진 선생의 문집목판은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먼지에 쌓여 있습니다.
CG1>고산서원의 기록문화유산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현재 호남지역에는 문집 3천여 종 등의 고문헌이나 고문서가 30만 권, 고서화 수십만 점, 고목판 2만여 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현대 기록문화유산까지 더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수집연구 기관이 없어
도난은 물론이고 방치로 훼손이나 유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별 대학차원에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고지자체도 예산부족으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은유 조선대 한국학자료센터 연구원
이에 따라 지역 학계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시도 나주시 등 지자체들도 최근 들어 관련 연구기관의 설립에 나섰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신정훈 의원이 진흥원 설립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 정훈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광주*전남 시도가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로 꼽히는‘한국학 호남진흥원’의 설립에
발벗고 나서면서 민선 6기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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