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광주전남 학자금대출 연체자 5천 명

    작성 : 2014-06-26 2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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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대학 등록금 부담 때문에 전체 대학생의 20% 정도가 학기마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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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광주,전남에서만 5천2백여 명이 이자나 원금을 연체하면서 대부분 취업도 못 한 상태에서 저신용의 꼬리표까지 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DVE(광주전남 학자금대출 연체자 5천 명)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경제 활동의 제약과 함께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다시 신용등급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정경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대학 4년을 다니는 동안 천만 원 정도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민 모 씨.







    7%대의 높은 이자율 때문에 취업을 한 뒤 대출금 일부를 갚았지만, 부부가 합쳐 여전히 학자금 대출 천5백만 원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매달 10만 원대인 이자를 2,3개월 연체하기 일쑤인 민 씨는 회사까지 그만둔 뒤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원금 상환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싱크-민 모 씨/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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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광주전남의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5천 2백여 명입니다.







    전체 대출자의 4~5% 정도가 학자금 대출을 연체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창건/ 한국장학재단 홍보과장/ 추후







    계속해서 상환을 미루다 법적 조치를 당한 연체자들도 많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장기 연체자로 분류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고소 등 법적조치를 당한 수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50명에 달했습니다(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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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이 연체한 금액만도 2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에는 10억 원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 국가장학금 등이 도입되면서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은 다소 줄었다고 하지만, 장기연체자는 오히려 증가세에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열악한 지역의 산업 기반과 이로 인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마저 갚지 못해 저신용자로 낙인 찍히면서 더욱더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악순환에 갇혀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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