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소비 살리기에 안간힘

    작성 : 2014-06-26 20:50:50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충격이 큰 데다 월드컵 특수마저 기대에 못 미치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대형유통업체가 천 개에 이르는

    주요 생필품을 최대 절반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해에는 이런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말에나 진행했으나, 올해는 6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강순희 / 광주시 문흥동

    " 연말에나 진행되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어서 소비자에게는 좋죠"



    유통업체가 할인행사를 앞당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극심한 소비부진 탓입니다.





    올해 소비심리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대형마트는2.2%, 광주지역 대표 백화점 두 곳도 각각 0.2%와 0.9% 역신장했습니다. (OUT)





    다행히 지난 달부터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지만, (out) 4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 특수가 좀처럼 뜨지 않는 것은 유통업계의 고민거립니다.



    이런 썰렁한 월드컵 분위기가 자칫 인천아시안게임과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양연식 / 유통업체 영업총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너무 좋지 않아 대규모 행사 펼침, 좋아지길 기대"



    웬만해서는 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기 침체에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며

    생존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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