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방치된 폐비닐로 `몸살`

    작성 : 2012-01-16 07:26:27
    농촌 들녘 곳곳에 농사용 폐비닐과 농약병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로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과수농가 곳곳에 폐비닐이 쌓여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작물 재배에

    사용한 뒤 버린 것들입니다.



    일부는 잡초까지 뒤엉켜

    버려진지 오래돼 보입니다.



    밭고랑과 밭둑에도 폐비닐과

    농약병이 방치되어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폐비닐과 폐농약병 방치는

    농촌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농민 (모자이크)



    폐비닐과 농약병은 마을마다

    분리해서 모아 두면 재생하기 위해

    수거해 가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폐비닐 1kg이 100원에 불과하고,

    농촌이 고령화되다보니

    발생되는 폐비닐 30만톤 가운데 수거되는 양은 매년 70%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 (모자이크)



    이처럼 폐비닐로 몸살을 앓자

    일부 농촌 마을은 폐비닐 수거로

    번 돈을 장학금으로 사용하면서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조원/ 장성군 북이면 신월이장



    농사에 필수품이 됐지만

    쓰고 나면 귀찮은 존재가 된 폐비닐.



    쓰고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농촌의 생태 환경은

    갈수록 악화될수 밖에 없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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