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등 위험지역 우회 적극 검토 권고..정부 해상물류 리스크 상황 점검

    작성 : 2024-01-04 10:45:47
    운송기간 지연, 운송비 상승 등 영향
    현재까지 수출입물량 차질은 제한적
    원유·LNG 등 에너지 도입도 지장 없어
    장기화에 대비 물류지원 방안 등 마련
    ▲ 후티 반군이 나포한 선박 촬영하는 예멘인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홍해 해협 내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 등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전 10시 조익노 무역정책관 주재로 물류기업, 선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해상물류 리스크와 관련 업계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점검회의 결과,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인해 선사들의 우회 항로 대체 등으로 운송기간이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의 수출품 선적과 인도(引渡)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재까지 수출입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수에즈·홍해지역을 경유하는 일부 국내 원유 도입 유조선의 경우 희망봉 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도입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해상물류 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기업 등의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코트라에서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동향정보 안내 및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조익노 무역정책관은 “홍해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선박과 수출 물품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화주·선사에게 적극적으로 우회를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중소화주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코트라의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 물류대체선 발굴과 함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전용선복 확대, 수출바우처 등 추가적인 물류지원 방안을 해수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해해협 #파나마운하 #해상물류 #예멘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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