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이어 신세계도..."임직원 등 8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작성 : 2025-12-27 06:28:24
    ▲신세계 [연합뉴스]
    신세계 임직원의 사번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직원 등의 개인정보도 유출됐습니다.

    신세계I&C는 "신세계 계열사 고객들의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관계 기관에도 신고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악성코드 감염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부 직원 소행인지 혹은 부주의에 따른 외부 악성코드 감염 사고에 따른 것인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습니다.

    신세계I&C는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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