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최근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맨발걷기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이 5년마다 맨발걷기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명시했습니다.
기본계획에는 맨발걷기 시설 확충, 건강증진 효과 실증 연구, 교육·홍보 방안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맨발걷기길과 동절기용 방한 맨발길을 설치·운영해야 하며, 국가와 지자체는 의료기관·장기요양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 맨발걷기 시설이 설치될 경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생활 속 건강증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로 평가됩니다.
이 의원은 "맨발걷기는 암·심뇌혈관질환·치매·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치유와 개선 효과가 크다"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이 이뤄진다면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법 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토론회에서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맨발걷기의 의학적 효과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활발히 논의됐습니다.
이번 법안 발의로 맨발걷기가 단순한 생활 트렌드를 넘어 국가 차원의 건강증진 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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