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전남 도정질의...도의원 16명 출마 전망

    작성 : 2025-09-17 13:52:09
    ▲ 전라남도의회 외경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인 제393회 전남도 도정질의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도정질의에는 역대 최다인 33명의 도의원이 질의를 신청했습니다.

    이들 33명 중 시장이나 군수 출마가 거론되는 9명이 질의에 나섰습니다.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기에 질의를 신청한 의원은 목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전경선 의원, 여수시장에 나서려는 이광일 의원과 주종섭 의원, 순천시장에 나설 서동욱 의원, 나주시장에 도전장을 낼 이재태 의원입니다.

    이밖에 군수 출마를 검토 중인 의원들로는 강진의 차영수 의원, 완도 이철 의원과 신의준 의원, 장흥 윤명희 의원 등 모두 9명이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 시장·군수 출마가 점쳐지는 도의원들은 전체 도의원 60명의 4분의 1이 넘는 16명입니다.

    시장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목포에선 재선인 전경선 의원이 기초의회에서부터 다져온 지역 기반을 토대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나주에선 이재태 의원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냅니다. 이 의원은 국회 비서관과 나주시 비서 등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최다선(4선)인 서동욱 의원은 순천시장 선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여수시장 선거에선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는 3선 이광일 의원과 초선 주종섭 의원이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태균 의원(3선)은 현직 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광양시장 선거를 목표로 지역 민심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담양에서는 재선 박종원 의원과 초선인 이규현 의원이 담양군수 직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입지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완도에서도 이철 부의장(재선)과 신의준(재선) 의원이 도전장을 낼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재선 나광국 의원이 무안군수 출마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재선 차영수 의원은 강진군수에 도전하기 위해 지역 민심과 조직을 다지고 있습니다.

    화순군수에는 초선 임지락 의원, 장흥에선 재선 윤명희 의원이 전남 최초의 '여성 군수'에 도전합니다.

    진도군수에서는 초선인 김인정 의원, 구례군수에는 재선 이현창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여수 주종섭 의원을 포함해 완도 신의준 의원, 화순 임지락 의원, 구례 이현창 의원, 그리고 담양 박종원 의원과 이규현 의원 등도 출마가 거론됩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 속에서 통상 사흘간 진행되는 도정 질의가 나흘로 늘어나는 등 벌써부터 지방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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