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장호 교수 창업기업, 세계 최고 권위 뷰티 어워즈 1위 수상

전남대학교 교수 창업기업이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융합바이오시스템 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가 설립한 ㈜나노바이오시스템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 스킨·바디케어 부문에서 국내 최초 1위에 올랐습니다.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는 해마다 전세계 110여 개국, 1,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미국, 호주, 이탈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해 1,000여 개 제품 가운데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수상 제품은 김장호 교수가 20년간 연구해 온 첨단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개발한 피부재생 제품 '셀로잇 나노패치'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국내에 첫 출시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소비자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광주 첨단지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노소재와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한 첨단 재생바이오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힘줄재생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2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전남대 교수창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학과 광주광역시의 전략적 창업 지원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김장호 교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와 투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남대와 광주광역시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남대는 이번 수상이 지역 대학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