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시장 선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량급 인사들이 다수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경선이 본선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유정복 현 시장의 3선 도전을 중심으로 단일화된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총선에서 연이은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반면, 국민의힘은 유정복 현 시장이 '3선 도전'에 사활을 걸고 있어 여야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경인일보, 중부일보 등 여러 언론에 따르면 ▲유정복 현 인천시장 ▲박찬대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 ▲유동수 국회의원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후보자 주요 이력

▲유정복 현 인천시장
▲박찬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도전 이후 차기 정치 행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친명계 핵심으로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고, 현재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며 인천 내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교흥 국회의원
지역 행사와 간담회 등에 활발히 참석하며, 2018년 경선 탈락 이후 재도전 의지를 밝혔으나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무부시장과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후보로 평가됩니다.
▲박남춘 전 인천시장
전 인천시장으로 유정복 시장과 1승 1패를 기록한 박 전 시장은 지역 내 높은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될 경우 최대 빅매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동수 국회의원
유동수 국회의원은 친명계 3선 의원으로 경제·재정 전문가 이미지로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유 의원은 "출마 의지는 있지만 아직 여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사실상 시장 후보 내정자라는 설은 부인했습니다.
▲정일영 국회의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인 정일영 국회의원은 폭넓은 대외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출마 시 수도권 규제 역차별을 극복하고 인천 발전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경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인천항·GTX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관전포인트

2024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14곳 중 12곳을 차지했고, 2025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에서 51.67%를 득표하며 역대 최초로 민주당 후보 득표율 50%를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김교흥·박남춘 등 중량급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드러내며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계파 갈등과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본선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상징성이 큰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어떤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지난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54만 5,885표(44.55%)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3만 8,921표(3.17%)를 얻었습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