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전남 목포시장] 공석 이어진 목포시장...차기 주자들 '출격 채비'[지방자치TV]

    작성 : 2025-08-13 15:00:02
    ▲ (왼쪽부터) 강성휘 전남사회서비스원장, 김종식 전 목포시장(민선 7기), 박홍률 전 목포시장(민선 6·8기),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원 [네이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목포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기 주자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현직 단체장과 도의원, 정당 핵심 관계자들이 물밑 행보를 이어가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홍률, 김종식 두 전직 시장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전·현직 도의원, 정당 핵심 관계자 등 다양한 이력의 후보군이 포진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강성휘 전남사회서비스원장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원(가나다 순)이며, 각자 강점을 내세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후보자 주요 이력


    ◆ 후보자 동향

    ▲강성휘 전남사회서비스원장
    강성휘 원장은 "목포 발전에 필요한 사안들을 공부하고 있다"며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갖추고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영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박지원 국회의원 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력과 함께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갖춘 '행정 전문가'로 꼽힙니다.

    ▲김종식 전 목포시장
    김종식 전 시장은 완도군수 3선,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선7기 목포시장 등 30년 가까운 행정 경력을 지닌 '정통 행정가'입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당원 모집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정부와 호흡을 맞춰 목포의 어려운 문제를 풀고 행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부름에 응할 계획"이라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시장은 민선6기와 8기 목포시장을 역임하며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성사시킨 장본인입니다. 그는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내려놨지만, 피선거권에 제한이 없어 재출마가 가능합니다. 그는 출마 여부를 두고 당적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목포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명절 전 최종 결정할 것이며 마지막 출마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언론인 출신이자 정치평론가로 여러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는 배종호 협회장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매체를 통해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현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 정치권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어, 선거 막바지까지 행보가 주목되는 인물로 평가됩니다.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한 이호균 총장은 교육자이자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입니다. 그는 "목포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무안반도 통합을 통한 경제권 확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침체된 전남 서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청년들이 직장을 찾아 외부로 떠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목포에서 태어나 어느 후보들보다 목포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민주당 활동 경력 40년, 목포시의원 6선인 장복성 부위원장은 "목포와 신안의 통합이 지역 발전의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하며, 4년 내 통합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20대부터 민주당 활동을 하며 시정과 당 운영 전반을 경험했고, 목포 살림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재선 욕심 없이 오직 개혁과 구조 개선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경선 전남도의원
    목포에서 초·중·고를 마친 토박이 출신 전경선 도의원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거치며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을 챙겨온 '현장형 정치인'입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목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관전 포인트


    2022년 제8회 전국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이 54,161표를 차지했으며 57.39%로 당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는 35,554표로 37.67%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전남 목포시장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박홍률 전 시장과 김종식 전 시장의 '리턴매치' 구조입니다.

    두 사람은 과거 선거에서 1승씩 주고받은 라이벌로, 직전 선거 과정에서 비방전이 이어졌던 전례가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인사들이 다수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본선보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조직력, 당원 동원력, 중앙당과의 관계가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입니다.

    그밖에 목포는 경기 침체, 청년층 유출, 산업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어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이 유권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안반도 통합, 해양·관광 산업 재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핵심 의제에서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아울러 목포의 고령화 상황을 고려할 때 장년층과 노년층의 표심 확보가 필수적인 동시에 20~40대 청·장년층의 투표 참여를 얼마나 유도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또 다른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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