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개발사업 맞춰 학교 신설·증축 잇따라

【 앵커멘트 】
광주 곳곳에서 주택 개발사업들이 진행되면서 학생 수요도 새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사업주체들과 협의를 거쳐 학교 신설과 증축, 교실 전환 등을 통해 과밀학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학교 부지에서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규모 단지 조성에 맞춰 광주 용두동 참미르초등학교와 선운2지구 운수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합니다.

광주 곳곳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등 신규 주택단지 개발이 본격화 하면서 학교 설립과 증축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옛 전일방 부지에 들어서는 4천 3백 세대 챔피언스시티 개발을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은 가칭 임동초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암근린공원에는 가칭 효천3초등학교가 신설을 확정지었습니다.

첨단3지구에는 가칭 첨단3초등학교가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개교할 예정입니다.

광천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한 효광초와 신가 재개발 사업지 신가초는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재개교하게 됩니다.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 수요는 화정남초와 화개초를 증축해 해소할 예정입니다.

중외공원 주택개발사업으로 늘어나는 학생들은 경양초와 하백초를 증축해 분산 배치합니다.

그밖의 단지들은 특별실 등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는 형태로 학급 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 이선희 / 광주시교육청 초·중학교설립팀 사무관
- "인근 학교의 수용이 가능한지, 증개축이 필요한지, 그것도 힘들면 신설이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까지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고, 여기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서 대책을 마련하기 때문에..."

광주시교육청은 아파트 입주율을 감안해 학급 수를 정한 뒤 학년 중간에 학급 수를 재조정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 과밀학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