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분을 산 SNS 글입니다.
가족여행차 여수 돌산읍의 한 호텔을 찾은 A씨는 호텔 측에서 제공한 수건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걸레'라고 적힌 큰 글씨 때문입니다.
여론이 들끓자 호텔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서비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여수시는 불친절한 응대로 비난을 산 식당을 불시 점검하고, 주요 관광지 음식점을 대상으로 친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뒤늦은 사과문도 게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숙박업소에서 위생 등 문제가 불거지며 오명을 벗기 어렵게 됐습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항상 음식·숙박업소 친절 서비스라든지 위생이라든지 이런 서비스 개선교육을 많이 합니다만, (관련) 단체랑 관계자들하고 이번 사안에 대해 전파해서 이런 사례가 있었다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다시 한 번 저희들이 협조문을 보내겠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가지 않겠다', '사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
관광객들이 몰리는 휴가철인 만큼, 지역민들도 반복되는 논란에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 싱크 : 음식점 운영
- "다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 마찬가지 아니에요? 다 속상하지, 경기도 안 좋지."
▶ 싱크 : 여수시민
- "불경기 그런 거 아무튼 안 좋은 일 있으면 계속 이러니까, 조심조심하고 좀 (그랬어야 하는데)"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여수시에 이런 악재가 이어진 데는 내실 없이 형식만 과대 포장하는 행정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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