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제2차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정청래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내란 종식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새 당대표는 앞으로 1년 민주당을 이끌면서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 지원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까지 관리하게 됩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내란 종식을 강조한 정청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61.74%를 득표해 38.26%를 얻은 박찬대 후보를 앞섰습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졌지만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에서 크게 이겼습니다.
정청래 당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하늘처럼 섬기며 민주당 당대표로서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저의 당선은 당원주권 시대를 열망하는 민주당 주인이신 당원들의 승리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입니다."
이어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며 검찰 언론 사법 개혁은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또 내란종식도 철저하게 단죄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원 1인 1표 시대를 열고, 당원 투표 상설화를 도입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제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지방선거 승리에 맞추겠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와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밝혔고, 박찬대 의원은 더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고위원에 도전한 황명선 후보는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을 이끌게 된 정청래 당대표는 내란 종식과 제도 개선 등 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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