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尹 없다'?...與 "이미지 세탁 위선 정치쇼"

    작성 : 2025-08-02 12:24:02 수정 : 2025-08-02 12:32:45
    ▲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는 전날 발언에 대해 "위선적 정치쇼, 진정성을 찾을 수 없는 이미지 세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 음모라는 중대한 헌정 유린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된 공식 사과도 없었고, 책임 있는 인적 쇄신도 하고 있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불법 계엄 찬성 등 극우 보수 성향을 가진 후보들로 채워졌다"라며 더욱이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자처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대표 후보들은 그 앞에 줄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어디에 윤석열과의 절연이 있나"라며 되물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며 체포를 막겠다고 나섰던 의원들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헌법을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정치도구로 전락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 더 이상 윤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를 멈춰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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