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대불일반산업단지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에서 난 불이 약 9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습니다.
영암소방서는 29일 오전 8시 30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HD현대삼호 1호사 변전소 지하공동구에서 난 불을 초기 진압하고, 잔불을 정리 중입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HD현대삼호 전체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변전소 지하공동구 화재는 전날 밤 11시 21분쯤 발생했습니다.
변전소는 조선소 33~34개 변전실로 전기를 공급해 주는 주력 발전 시설이라, 내부 전력이 끊겼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진화 작업엔 장비 22대와 소방대원 62명이 동원 중입니다.
소방 당국과 HD현대삼호는 시설 공사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호중공업 노동자들이 전날부터 2주 동안 여름철 휴가를 떠났고, 복귀 이후 조업 차질과 협력 업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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