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하루에 퍼부으면서 전남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8일 아침 7시까지 전남에는 136건의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함평이 57곳, 담양 46곳, 신안 13곳, 나주 10곳 순이었습니다.
하천범람과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1,275세대 1,90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도로나 상수도가 파손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담양에서는 담양종합체육관과 담빛수영장이 침수됐고, 무정면과 대덕면에서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영암에서는 영암시종게이트볼장이 침수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외에도 벼 2,202.3ha, 논콩 170.7ha가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나주가 750ha로 가장 많았고 함평 512.4ha, 곡성 418.4ha, 영광 411ha 등입니다.
저지대 축산농가에서는 오리들이 집단으로 폐사했습니다.
나주 농가 2곳에서 오리 4만 2천 마리가 불어난 물에 폐사해 1억 5,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남도는 피해 축사 배수 작업과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전날 하루에만 나주 432mm, 담양 봉산 385mm, 함평 월야 348mm, 무안 해제 334.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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