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직위해제 현직 경찰..일용직으로 일하다 30만 원 훔쳐

    작성 : 2025-07-10 23:05:01
    ▲ 전남경찰청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절도·사기 혐의 등으로 전남경찰청 소속 30대 A경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A경장은 지난 6∼8일 목포시 죽교동 한 잡화점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현금 30여만 원을 훔친 혐의입니다.

    A경장은 지난달부터 이 잡화점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해왔습니다.

    경찰은 점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A경장이 현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경장은 자신이 머무는 숙박업소의 투숙 비용 200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업주에게 빌린 3천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기 사건 피해자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불거져 지난 2월 직위해제 됐습니다.

    경찰은 A경장이 빌린 돈을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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