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동지'.. 정성호, 초대 법무부 장관 지명

    작성 : 2025-06-29 17:05:01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지명됐습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38년간 인연을 이어온 대표적 '친명(親明)'계 인사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1987년 사법연수원 시절 '노동법학회'라는 비공식 조직에서 함께 활동하며 가까워졌고, 이후 정치적 여정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정치와 정책에서 조언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변호사 시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활동 등을 통해 인권과 환경 문제에 헌신했습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본격 입문했고, 이후 경기 북부라는 야권의 험지에서 5선을 달성하는 등 강한 지역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본격 부상하기 전부터 총괄선대본부장(2017년), 총괄특보단장(2022년) 등으로 대선을 이끌며 최측근으로 활동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격인 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내각과 대통령실 구성을 도왔습니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정보위, 예결위, 기재위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법조 전문성과 예산·정책 감각을 두루 발휘했습니다.

    야당 의원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민주당 내 대표적인 의회주의자이자 '신사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지명은 사정라인 수장의 인선을 통해 검찰개혁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인권·민생을 중심에 둔 법무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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